망월, 완성도 90% 실기 공개…광저우 시연회 참가자 모집
중국 시월네트워크의 도시 오픈월드 포획 RPG '망월'이 오는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광저우 오프라인 시연회를 열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완성도 90%에 달하는 실기 영상도 함께 공개됐다.
중국 시월네트워크 산하 성신공작실이 도시 오픈월드 RPG '망월'의 첫 오프라인 시연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6월 19일부터 사흘간 광둥성 광저우 톈허구 메이린 M·LIVE 천지에서 개최되며, 참가 신청은 5월 29일부터 6월 11일까지 접수한다. 빌리빌리, 4399 게임박스 등 협력 플랫폼에서 설문지를 작성해 신청하는 방식이다.
참가자 모집 시작과 동시에 신규 실기 영상이 공개됐다. 시월네트워크는 5월 29일 빌리빌리에 신규 트레일러를 게재하며 시연회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영상 속 플레이 화면은 개발 중인 빌드 기준 완성도 90% 수준이며, 양대 플랫폼 사전 예약자 수는 이미 554만 명을 돌파했다.
광저우 옮겨 담은 '천월시'…도시 오픈월드의 실체
554만 명의 시선이 향하는 곳은 게임이 구현한 도시의 완성도다. 망월의 무대는 실제 광저우를 모티브로 삼은 가상 도시 '천월시'다. 이번 영상에는 광저우의 상징인 광저우타워와 주강신청 일대의 마천루가 생생하게 담겼으며, 광둥 지역 특유의 거리 풍경과 독특한 이스터에그가 곳곳에 배치됐다.
도시 무대에 맞춘 다채로운 이동 수단도 눈길을 끈다. 영상에서는 캐릭터가 교체되는 순간 스케이트보드, 인라인스케이트, 모터사이클 등 탑승 장비가 실시간으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특정 캐릭터가 특정 이동 수단에 귀속되는지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망월의 핵심 정체성은 '포획'이다. 시월네트워크는 이 작품을 '도시 오픈월드 포획 RPG'로 규정했다. 플레이어는 '은현사'가 되어 도시를 떠도는 '월령'을 붙잡아 정화하고 동료로 삼는다. 개발진은 월령 포획이 단순한 요소를 넘어 전투를 비롯한 게임 내 다양한 콘텐츠에 깊이 관여한다고 전했다.
반년의 침묵 깨고, 전면 재개발로 돌아오다
독특한 포획 시스템을 갖춘 지금의 망월은 전면적인 재개발 과정을 거친 결과물이다. 2023년 10월 첫 공개된 망월은 이듬해인 2024년 12월 첫 테스트를 진행했으나, 이후 반년이 넘도록 추가 정보 공개 없이 침묵을 지켜왔다.
분위기가 반전된 것은 2025년 10월이다. 시월네트워크는 당시 신규 영상과 새로운 데모 버전을 공개하며 대규모 리부트를 공식화했다. 주인공 디자인을 전면 교체하고 배경 연출과 캐릭터를 대폭 수정했다. 아울러 개발 인력을 600명 이상으로 확충하며 개발에 속도를 냈다.
이번 시연회는 리부트 선언 이후 일반 플레이어를 직접 초청해 진행하는 첫 번째 자리다. 외신 게임 토라는 이번 일정 공개를 두고 망월의 개발 속도가 한층 빨라졌음을 증명하는 행보라고 평했다.
격전지 된 도시 오픈월드, 승부처는 '포획'
개발 속도를 높여야 하는 배경은 확실하다. 현대 도시를 배경으로 삼은 서브컬처 오픈월드 장르는 이미 치열한 격전지다. 퍼펙트월드 산하 호타 스튜디오의 이환은 출시 후 1.1 업데이트를 거치며 iOS 매출 5위권에 진입했고, 포르쉐 협업 등 도시 배경을 적극 활용한 마케팅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망월이 내세운 최선두 카드는 포획이다. 도시 오픈월드라는 콘셉트 자체는 이제 생소하지 않으며, '로크 왕국: 월드'나 만쥬게임즈의 아주르 프로밀리아처럼 경쟁작들도 이미 포진해 있다. 결국 도시라는 배경과 포획 장르의 문법을 얼마나 유기적으로 융합해 내느냐가 시장 안착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년 넘게 숨을 고르던 망월이 마침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대대적인 개편을 거친 결과물이 오프라인 현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오는 6월 셋째 주, 시연회에서 직접 게임을 플레이한 유저들의 생생한 피드백을 통해 판가름 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