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필드 vs 드래곤소드, 새해 첫번째 오픈월드 결전 승자는?

엔드필드 vs 드래곤소드, 새해 첫번째 오픈월드 결전 승자는? 대표 이미지

2026년 새해 벽두부터 명일방주: 엔드필드와 드래곤소드가 맞붙었다. 글로벌 IP를 등에 업은 엔드필드와 한국 개발사의 자존심 드래곤소드, 출시 1주일간의 순위 데이터로 승자를 가려본다.

2026년 새해가 밝자마자 모바일 게임 시장에 빅매치가 펼쳐졌다. 1월 21일 웹젠의 드래곤소드가 먼저 출시됐고, 하루 뒤인 22일 하이퍼그리프의 명일방주: 엔드필드가 뒤를 이었다. 두 게임 모두 오픈월드 액션 RPG를 표방하며 비슷한 타깃층을 노린다.

글로벌 IP의 파워를 앞세운 엔드필드와 한국 개발사의 기술력을 담은 드래곤소드. 출시 첫 주가 지난 지금, 순위 데이터로 둘의 성적표를 비교해본다.

1. 매출 순위: 엔드필드의 압도적 승리

iOS 매출 순위 비교 (한국)

명일방주: 엔드필드드래곤소드
1214160801001월22일1월23일1월24일1월25일1월26일1월27일1월28일634810111294987575728591
2026-01-22 ~ 2026-01-28

Android 매출 순위 비교 (한국)

명일방주: 엔드필드드래곤소드
141811201602001월22일1월23일1월24일1월25일1월26일1월27일1월28일1299661561569795
2026-01-22 ~ 2026-01-28

매출 순위에서는 엔드필드의 압승이다. 출시 직후 한국 iOS 매출 3위까지 치고 올라갔고, 구글플레이에서도 6위권을 유지하며 양대 마켓 상위권에 안착했다.

반면 드래곤소드는 매출에서 고전하고 있다. iOS 매출 75~100위권을 오가고, 구글플레이는 일주일간의 피크치가 반영됐음에도 97위권에 머물러 있다. 인기 순위는 높았지만 실제 결제로 이어지지 않는 아쉬운 성적이다.

이러한 결과에는 명일방주라는 글로벌 IP의 힘이 컸다. 기존 아크나이츠 유저들이 대거 유입되며 초반부터 과금이 활발했다. 드래곤소드는 신규 IP라 유저 충성도를 쌓아가는 과정이 필요해 보인다.

2. 인기(다운로드) 순위: 드래곤소드 선전

iOS 인기 순위 비교 (한국)

명일방주: 엔드필드드래곤소드
1214160801001월22일1월23일1월24일1월25일1월26일1월27일1월28일211124611255611
2026-01-22 ~ 2026-01-28

Android 인기 순위 비교 (한국)

명일방주: 엔드필드드래곤소드
141811201602001월22일1월23일1월24일1월25일1월26일1월27일1월28일221111111222
2026-01-22 ~ 2026-01-28

다운로드 기반의 인기 순위에서는 드래곤소드가 선전했다. 출시 직후 iOS와 구글플레이 양대 마켓에서 인기 1위를 달성했다.

하지만 오픈 이후 점진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드래곤소드 iOS 인기 순위는 1위에서 11위까지 떨어졌고, 엔드필드(6위)보다 하락폭이 크다. 구글플레이는 2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엔드필드가 1위를 지키고 있어 역전에는 실패했다.

두 게임 모두 출시 초반 대비 순위가 내려가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다만 인기 순위와 매출 순위의 괴리가 큰 점이 드래곤소드의 과제다. 많이 다운로드받았지만 과금은 적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3. 글로벌 시장: 엔드필드 독주

명일방주 엔드필드 글로벌 출시 프로모션 이미지
글로벌 동시 출시된 엔드필드

글로벌 시장에서는 비교 자체가 어렵다. 엔드필드는 전 세계 동시 출시로 일본, 북미, 유럽 등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의 인기가 압도적이다.

드래곤소드는 한국 시장에 집중된 상태다. 글로벌 출시 계획은 있지만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 한국 내에서만 놓고 보면 선전하고 있지만, 글로벌 무대에서는 엔드필드와 격차가 크다.

하이퍼그리프는 아크나이츠로 쌓은 글로벌 팬덤을 그대로 엔드필드로 이어왔다. 이미 검증된 IP라는 점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힘을 발휘했다.

4. 유저 반응: 각자의 장단점

드래곤소드 액션 전투 시스템 게임플레이 스크린샷
드래곤소드 전투 시스템

커뮤니티 반응을 종합하면, 두 게임 모두 호불호가 갈리는 지점이 있다.

엔드필드 장점: 명일방주 세계관 연계와 뛰어난 그래픽 퀄리티가 호평받고 있다. 기존 아크나이츠 유저들의 세계관 확장 만족도가 높다.

엔드필드 단점: 초반 스토리 분량이 과다해 진입장벽이 높다는 지적이 있다. 성장 재화 파밍처가 분산되어 있어 육성 체감이 복잡하다는 의견도 있다.

드래곤소드 장점: 정교한 콤보 액션 시스템과 '손맛 좋은' 전투가 강점이다. 캐릭터별 차별화된 액션과 탐험 재미도 호평 요소다.

드래곤소드 단점: 출시 초반 버그가 잦고 컨트롤러 지원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다. 웹젠 운영에 대한 유저들의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

5. 종합 평가: 엔드필드 압승, 하지만...

엔드필드 AIC 공장 자동화 시스템 게임플레이 화면
엔드필드의 공장 자동화 시스템(AIC)

출시 첫 주 기준으로 보면 엔드필드의 압승이다. 매출, 글로벌 반응, 화제성 모두 엔드필드가 앞선다. 명일방주 IP의 힘이 유감없이 발휘됐다.

하지만 드래곤소드를 실패작으로 단정짓기는 이르다. 인기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며 잠재 유저를 확보했고, 액션이라는 핵심 경쟁력도 갖췄다. 웹젠이 유저 피드백에 빠르게 대응한다면 반등 가능성도 있다.

두 게임 모두 장기전이 관건이다.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출시 첫 주 성적이 전부가 아니다. 꾸준한 업데이트와 운영으로 유저를 붙잡는 게임이 최종 승자가 될 것이다.

6. 크로스 플랫폼: 모바일만의 싸움이 아니다

PS5 콘솔에서 플레이하는 명일방주 엔드필드 게임플레이
PS5로도 즐길 수 있는 엔드필드

엔드필드는 모바일뿐 아니라 PS5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PC 매출도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멀티플랫폼 전략이 성공적이다.

최근 출시되는 게임들은 대부분 PC 클라이언트를 함께 제공한다. 크로스플레이가 표준이 된 시대에 모바일 순위만으로 전체 성과를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오픈 시점의 모바일 순위를 비교해 절대 평가는 가능하다.

드래곤소드도 PC 버전이 있지만, 글로벌 멀티플랫폼 동시 출시한 엔드필드와 비교하면 규모 차이가 크다. 모바일, PC, 콘솔 어느 플랫폼에서든 엔드필드가 앞서 있다.

마치며: 진짜 승부는 지금부터

출시 첫 주 기준으로 엔드필드의 압승이다. 하지만 서브컬쳐 게임은 초반 성적보다 운영이 더 중요하다.

명조: 워더링 웨이브도 출시 초반에는 부진했지만 꾸준한 업데이트로 반등에 성공했다. 반대로 화려하게 시작했다가 운영 실패로 무너진 사례도 많다. 꾸준한 업데이트와 운영으로 유저를 붙잡는 게임이 최종 승자가 될 것이다.

엔드필드가 명일방주 IP의 저력을 이어가길, 드래곤소드가 국산 게임의 자존심을 지켜내길 응원한다. 게이머스크롤에서 두 게임의 순위 변화를 계속 추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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