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소드, 양대마켓 인기 1위에도 매출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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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의 신작 드래곤소드가 iOS·구글플레이 양대 마켓 인기 1위를 달성했지만, 매출 순위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동시 출시된 엔드필드와 경쟁 속에서 드래곤소드의 초반 성적표를 분석한다.

웹젠의 야심작 드래곤소드가 1월 21일 정식 출시됐다. 출시 직후 iOS와 구글플레이 양대 마켓에서 인기 1위를 달성하며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매출 순위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어, 아쉬운 성적표라는 평가도 나온다.

같은 시기에 출시된 명일방주: 엔드필드와 관심을 나눠 가지는 상황도 변수다. 엔드필드가 일본 매출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는 사이, 드래곤소드는 상대적으로 조용한 출발이 됐다.

현재 iOS 인기 순위는 5위로 내려왔지만, 구글플레이에서는 여전히 1위를 유지 중이다. 드래곤소드의 초반 성적표를 짚어본다.

1. 드래곤소드 출시 첫 주 순위 현황

드래곤소드 게임플레이 화면
드래곤소드 게임플레이 화면

드래곤소드는 출시 직후 iOS와 구글플레이 양쪽에서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현재는 구글플레이 1위를 유지 중이고, iOS는 5위로 내려온 상태다. 초반 다운로드 수치는 준수한 편이다.

다만 매출 순위는 다른 양상이다. iOS 매출은 75위권에 머물러 있고, 구글플레이에서는 아직 순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구글플레이는 집계 방식상 반영이 늦는 편이라 조금 더 지켜볼 필요는 있다.

인기 순위와 매출 순위의 괴리가 큰 점이 눈에 띈다. 아직 초반이라 게임을 탐색하는 유저가 많고, 본격적인 과금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한 단계일 수 있다.

2. 엔드필드와 동시 출시, 불운한 타이밍

명일방주: 엔드필드
명일방주: 엔드필드

드래곤소드의 초반 성적에 영향을 준 변수 중 하나는 명일방주: 엔드필드의 동시 출시다. 하이퍼그리프의 기대작 엔드필드는 출시 직후 일본 매출 1위, 한국 매출 3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두 게임 모두 액션 RPG 장르라 타깃층이 겹친다. 유저들 사이에서도 "둘 다 해보고 있는데 시간이 부족하다"는 반응이 많다. 제한된 시간과 지갑을 두고 경쟁하는 상황에서, 명일방주라는 글로벌 IP를 등에 업은 엔드필드 쪽으로 관심이 더 쏠리는 분위기다.

물론 타이밍 탓만 할 수는 없다.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결국 게임 자체의 매력으로 승부해야 한다. 드래곤소드가 어떤 강점과 약점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자.

3. 드래곤소드 호평 포인트, 액션과 그래픽

드래곤소드 전투 시스템
드래곤소드 전투 시스템

커뮤니티에서 드래곤소드가 호평받는 부분은 단연 액션이다. 개발사 하운드13은 드래곤네스트 출신 박정식 대표가 이끄는 곳으로, 전작 헌드레드소울로 액션에 대한 신뢰를 쌓아왔다. 이번에도 그 기대를 충족시켰다는 평가가 많다.

콤보 기반의 타격감 있는 전투와 시그널 스킬 시스템이 호평이다. 그래픽도 긍정적인 반응이 많다. 카툰 렌더링 스타일의 깔끔한 비주얼과 수준급 캐릭터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조작 난이도가 적절해 캐주얼 유저도 접근하기 쉽다. 복잡한 조작 없이도 화려한 액션을 즐길 수 있어 진입장벽이 낮다는 점도 장점이다.

4. 아쉬운 점, 특색 부족과 운영 우려

드래곤소드 오픈월드 탐험
드래곤소드 오픈월드 탐험

반면 아쉬운 점도 있다. 가장 많이 지적되는 부분은 '특색 부족'이다. 동일 장르인 원신, 명조, 젠레스 존 제로 같은 게임과 비교했을 때 드래곤소드만의 특색이 뭔지 모르겠다는 반응도 심심찮게 보인다.

UI/UX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메뉴 구성이 직관적이지 않고 퀘스트 동선이 불편하다는 피드백이다. 일부 유저들은 발열과 배터리 소모도 문제로 꼽는다.

웹젠에 대한 유저들의 불신도 걸림돌이다. 과거 뮤 시리즈 등에서 보여준 운영 행태가 트라우마로 남아있는 유저들이 적지 않다. "좋은 게임인데 운영이 걱정된다"는 반응이 많은 이유다.

5. 매출 순위 반등 가능성은?

드래곤소드 일러스트
드래곤소드 일러스트

드래곤소드의 매출 반등 가능성은 향후 업데이트에 달려 있다. 현재 인기 순위가 높다는 건 잠재 유저 풀이 확보됐다는 의미다. 출시 첫 주인 만큼 다음 주까지 추이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지속적인 개선과 특색 있는 업데이트가 관건이다. 드래곤소드만의 차별점을 만들어낼 수 있느냐가 장기적인 성패를 가를 수 있다.

엔드필드의 초반 열기가 식은 뒤가 드래곤소드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그 전에 유저 이탈이 발생하지 않도록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

마치며: 아직 초반, 응원의 여지는 있다

드래곤소드의 출시 첫 주 성적표는 기대에 비해 아쉬운 편이다. 양대 마켓 인기 1위라는 타이틀에 비해 매출이 따라주지 못하고 있고, 엔드필드라는 강력한 경쟁자와 시기가 겹쳤다.

그래도 아직 초반이다. 액션성과 그래픽이라는 기본기는 갖췄고, 잠재 유저 풀도 확보된 상태다. 웹젠이 유저 피드백에 귀 기울이고 빠른 개선을 보여준다면, 안정적인 궤도에 오를 가능성도 충분하다.

한국 개발사의 신작인 만큼 조금 더 지켜보며 응원하고 싶다. 드래곤소드가 초반의 아쉬움을 딛고 반등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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