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달러 깎고 코어 늘렸다, 인텔 애로우 레이크 리프레시의 승부수
인텔이 3월 26일 출시하는 Core Ultra 200S Plus 시리즈는 E코어 추가, DDR5 7200 지원, 최대 100달러 가격 인하로 AMD와의 데스크톱 경쟁에 본격 나선다. 애로우 레이크 리프레시로 게이밍 성능 15% 향상을 내세운다.
인텔이 데스크톱 게이밍 CPU 시장에서 반격의 카드를 꺼냈다. 3월 26일 출시 예정인 Core Ultra 200S Plus 시리즈는 전작 대비 E코어를 늘리고, 메모리 지원을 대폭 강화하면서도 가격은 최대 100달러 가까이 낮췄다. AMD 라이젠 9000 시리즈가 효율성과 게이밍 모두에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인텔의 애로우 레이크 리프레시가 판세를 뒤집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두 모델, 확 달라진 가격표
| 항목 | Core Ultra 7 270K Plus | Core Ultra 5 250K Plus |
|---|---|---|
| 가격 | $299 | $199 |
| 코어 구성 | 24코어 (8P + 16E) | 18코어 (6P + 12E) |
| 스레드 | 24스레드 | 18스레드 |
| P코어 부스트 | 최대 5.5GHz | - |
| P코어 베이스 | 4.1GHz | 4.4GHz |
| E코어 베이스 | 3.4GHz | 3.7GHz |
| 스마트 캐시 | - | 30MB (+6MB) |
| TDP | 125W | - |
플래그십 Core Ultra 7 270K Plus는 299달러로 책정되었다. 전작 265K 대비 E코어가 4개 추가되어 총 24코어(8P + 16E) 구성이며, P코어는 최대 5.5GHz 부스트를 지원한다. TDP는 125W로 동일하다.
메인스트림 라인업 Core Ultra 5 250K Plus는 199달러다. 18코어(6P + 12E) 구성에 스마트 캐시가 30MB로 전작 245K 대비 6MB 늘었다. 200달러 미만 가격대에서 상당한 멀티스레드 성능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바뀐 것들
코어 수만 늘어난 게 아니다. 이번 리프레시의 핵심 개선점은 칩 내부 연결 속도와 메모리 지원 확대에 있다.
D2D(Die-to-Die) 주파수가 900MHz 상승했다. CPU와 메모리 컨트롤러를 잇는 내부 연결 속도가 빨라졌다는 뜻으로, 메모리 접근 지연시간이 줄어든다. 게이밍과 콘텐츠 제작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개선이다.
DDR5 7200 MT/s를 공식 지원한다. 전작의 6400 MT/s에서 크게 올랐다. 여기에 4랭크(4-Rank) CUDIMM 초기 지원까지 추가되어, 모듈당 최대 128GB까지 장착할 수 있다. 대용량 메모리가 필요한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인텔은 바이너리 최적화 도구를 함께 공개했다. 바이너리 변환 레이어를 통해 기존 게임의 IPC를 끌어올리는 소프트웨어적 접근이다.
15% 게이밍 성능 향상, 숫자 뒤의 진실
인텔은 38개 게임 1080p 기준으로 전작 대비 평균 15% 게이밍 성능 향상을 주장한다. 타이틀별 편차는 크다.
섀도우 오브 더 툼 레이더에서는 전작 대비 +39%라는 인상적인 수치를 보여줬다. 반면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에서는 +4%에 그쳤다. 게임 엔진과 최적화 상태에 따라 체감 차이가 클 수 있다는 뜻이다.
AMD와의 비교에서 인텔은 라이젠 9600X 대비 멀티스레드 최대 103%, 라이젠 9700X 대비 최대 92% 우위를 주장한다. 콘텐츠 제작에서는 경쟁사 대비 최대 2배 성능이라는 수치도 내놨다. 다만 이 수치들은 인텔 자체 벤치마크 결과이므로, 3월 26일 출시 이후 독립 리뷰어들의 검증이 필요하다.
AMD는 여전히 게이밍 왕좌를 지키고 있나
솔직히 말하면, 라이젠 9800X3D가 쥐고 있는 게이밍 1위 자리를 인텔이 바로 빼앗기는 어려워 보인다. AMD의 3D V-캐시 기술은 게이밍에 특화된 대용량 캐시를 제공하며, 이 부분에서 여전히 구조적 우위를 갖고 있다.
전력 효율에서도 AMD가 앞선다. 라이젠 9000 시리즈는 65W~170W 범위인 반면, 인텔 Core Ultra 200S Plus는 125W~250W 수준이다. 같은 성능이라면 전기 요금과 발열 면에서 AMD 쪽이 유리하다.
그러나 인텔의 가격 인하는 의미 있는 변수다. 270K Plus가 299달러, 250K Plus가 199달러라면 가성비 측면에서는 확실히 매력적이다. 멀티스레드 성능이 중요한 작업 환경이라면 인텔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800시리즈 메인보드, 그대로 쓸 수 있다
기존 800시리즈 칩셋 메인보드와 완전한 하위 호환성을 유지한다. 바이오스 업데이트만으로 새 프로세서를 장착할 수 있어, 현재 애로우 레이크 플랫폼 사용자라면 메인보드를 교체하지 않아도 된다. 업그레이드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부분이다.
3월 26일, 숫자가 말해줄 것
인텔 Core Ultra 200S Plus는 코어 추가, 메모리 대역폭 확대, 공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무장했다. 인텔 자체 벤치마크 수치는 분명 인상적이지만, 실제 성능은 독립 리뷰가 나와봐야 판단할 수 있다.
확실한 건 가격 경쟁력이다. 299달러에 24코어 프로세서를 구매할 수 있다는 건 1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다. 3월 26일 출시 이후 벤치마크 결과에 따라, 데스크톱 CPU 시장의 판도가 다시 한번 요동칠 수 있다.
- Intel Newsroom - Intel Announces New Intel Core Ultra 200S Plus Series Desktop Processors
- Tom's Hardware - Intel Claims Arrow Lake Refresh CPUs Deliver 15% Higher Gaming Performance
- Neowin - Intel New Core Ultra 270K Plus & 250K Plus Demolish AMD Ryzen CP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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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CCFTech - Intel Core Ultra 7 270K Plus $299 & 5 250K Plus $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