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LCK컵 충격 탈락...전승 질주에서 연패 나락까지
그룹 스테이지 5전 전승으로 최상위 시드를 확보했던 T1이 플레이오프에서 BNK 피어엑스에 1-3, 디플러스 기아에 2-3 리버스 스윕을 당하며 LCK컵에서 탈락했다. 월드 챔피언십 3연속 우승팀의 예상치 못한 추락에 팬들의 충격이 크다.
T1이 2026 LCK컵 플레이오프에서 두 차례 연속 패배를 기록하며 대회에서 탈락했다. 그룹 스테이지 5전 전승으로 최강의 폼을 과시했던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무너지며 퍼스트 스탠드 2026 출전권마저 놓쳤다.
2025 월드 챔피언십 3연속 우승으로 역대 6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T1이었기에 충격은 더욱 컸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1. BNK 피어엑스전 1-3 패배, 승자조 탈락
2월 15일, T1은 플레이오프 승자조 준결승에서 BNK 피어엑스와 맞붙었다. 그룹 스테이지 전승팀 답지 않게 T1은 1-3으로 패배하며 승자조에서 밀려났다.
BNK 피어엑스의 정글러 랩터가 매 세트 경기 흐름을 지배하며 MVP급 활약을 펼쳤다. 미드 라이너 빅라 역시 공격적인 플레이로 T1의 라인전을 무너뜨렸다. T1은 1세트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지만, 이후 3세트를 연속으로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이 경기의 동시 시청자 수는 114만 명을 기록하며 LCK컵 2026 최고 시청자 수를 경신했다. 세계 챔피언의 위기에 그만큼 많은 팬이 주목하고 있었다는 방증이다.
2. 디플러스 기아전 리버스 스윕, 2016년 이후 처음
패자조로 밀려난 T1에게 2월 22일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는 대회 생존을 건 절체절명의 한 판이었다. T1은 1, 2세트를 연달아 가져가며 3-0 클린 스윕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여기서부터 흐름이 완전히 뒤집혔다. 디플러스 기아가 3세트부터 5세트까지 3연승을 거두며 리버스 스윕에 성공한 것이다. 정글러 루시드가 결정적인 순간마다 오브젝트 장악과 갱킹으로 경기를 뒤집는 핵심 역할을 했다.
T1이 2-0 리드에서 리버스 스윕을 당한 것은 2016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10년 가까이 없던 치욕적인 기록이 갱신되며 팬들의 충격은 배가됐다.
3. 퍼스트 스탠드 2026 출전 무산
이번 탈락으로 T1은 퍼스트 스탠드 2026 국제 대회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퍼스트 스탠드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로, LCK컵 상위 2팀에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월드 챔피언십 3연속 우승팀이 LCK 지역 대회에서 탈락하여 국제 무대에 서지 못하게 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T1은 이제 봄 시즌 LCK 리그에서 다시 처음부터 실력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특히 퍼스트 스탠드는 각 지역 최강팀이 모이는 시즌 첫 국제 대회인 만큼, 글로벌 팬들에게 T1의 부재는 큰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대회의 흥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4. 신규 원딜 페이즈와 팀 케미스트리 논란
T1의 부진 원인으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것은 로스터 변화에 따른 팀 케미스트리 문제다. T1은 올시즌 구 젠지 소속이었던 원딜 페이즈를 영입했다. 현재 T1 로스터는 탑 도란, 정글 오너, 미드 페이커, 원딜 페이즈, 서포터 케리아로 구성되어 있다.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전승을 기록하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플레이오프의 높은 압박 속에서 팀워크의 빈틈이 드러났다. 특히 밴픽 전략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팬들 사이에서는 페이즈 합류 이후 기존 T1 특유의 공격적인 운영 스타일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5. 팬 반응과 전망
세계 챔피언의 예상치 못한 추락에 팬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일부 팬은 새 로스터가 자리 잡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며 인내심을 촉구하는 반면, 다른 팬들은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단순한 적응 문제 이상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다만 LCK컵은 시즌 초반 대회로, T1에게는 봄 시즌 정규 리그라는 만회의 기회가 남아 있다. 과거에도 시즌 초반 부진 후 반등에 성공한 사례가 적지 않았다. 페이즈가 팀에 완전히 녹아들고, 코칭 스태프가 플레이오프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수정한다면 충분히 되살아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무엇보다 페이커라는 선수가 건재한 한 T1의 반등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팀을 이끌어온 경험이 봄 시즌에서 어떻게 발휘될지 주목된다.
마치며: 챔피언의 시련, 그리고 다음 기회
5전 전승에서 연속 탈락까지, T1의 LCK컵 여정은 극적인 반전 그 자체였다. 월드 챔피언십 3연속 우승이라는 찬란한 성적표를 가진 팀이기에 이번 탈락의 무게감은 더욱 크다.
하지만 이것은 시즌 시작에 불과하다. T1이 이 시련을 어떻게 소화하고 봄 시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진짜 중요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챔피언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을지, LCK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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