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대격변, 데스윙이 지배하는 악몽의 타임라인이 열린다

하스스톤 32번째 확장팩 '대격변(CATACLYSM)'이 2026년 3월 17일 출시된다. 데스윙이 승리한 악몽의 타임라인을 배경으로, 예고와 산산조각 두 가지 신규 키워드와 거수 메카닉 복귀를 앞세운 이번 확장팩의 핵심 내용을 정리했다.

하스스톤이 32번째 확장팩 '대격변(CATACLYSM)'을 2026년 3월 17일에 출시한다. 딱정벌레의 해(Year of the Scarab)의 첫 번째 확장팩으로, 데스윙이 용의 측면을 쓰러뜨리고 승리한 악몽의 타임라인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내세웠다.

예고(Herald)와 산산조각(Shatter) 두 가지 신규 키워드, 거수(Colossal) 메카닉 복귀, 그리고 11클래스 전원이 전설 거수를 보유하는 파격적인 구성이 눈길을 끈다. 하스스톤 대격변의 핵심 콘텐츠를 항목별로 정리했다.

1. 대격변 세계관, 데스윙이 승리한 어둠의 아제로스

대격변의 배경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만약 데스윙이 이겼다면?'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원작에서 용의 측면들이 합심해 데스윙을 쓰러뜨렸지만, 이 타임라인에서는 데스윙이 모든 용의 측면을 격파하고 아제로스를 지배한다.

이에 따라 진영이 둘로 나뉜다. 데스윙을 추종하는 6클래스(전사, 도적, 사제, 흑마법사, 주술사, 악마사냥꾼)와 이에 대항하는 용군단 소속 5클래스(사냥꾼, 마법사, 드루이드, 성기사, 죽음의 기사)로 구분된다. 중립인 덱 구축의 핵심 축이 되는 이 진영 구도는 키워드 배분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2. 예고 키워드, 데스윙 진영의 갈라크론드식 업그레이드

데스윙 진영 6클래스가 사용하는 신규 키워드 예고(Herald)는 게임 중 특정 조건을 충족할 때마다 덱에 있는 카드가 강화되는 메카닉이다. 과거 갈라크론드 확장팩에서 인기를 끌었던 점진적 업그레이드 방식을 계승한 것으로 평가된다.

예고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관련 카드들이 단계적으로 업그레이드되며, 최종 단계에 도달하면 압도적인 효과를 발휘한다. 커뮤니티에서는 갈라크론드의 재림이라며 기대감이 높다. 특히 점진적 파워업이라는 구조가 게임 플레이에 명확한 목표 의식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3. 산산조각 키워드, 카드 분열과 합체의 전략적 깊이

용군단 진영 5클래스가 사용하는 산산조각(Shatter)은 카드가 여러 조각으로 분열되거나, 다시 합쳐져 새로운 카드로 변환되는 메카닉이다. 하나의 카드가 상황에 따라 여러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 전략적 유연성이 특징이다.

다만 커뮤니티 반응은 예고에 비해 다소 엇갈린다. 분열된 조각들의 개별 효과가 약해 보인다는 의견이 있는 한편, 실제 플레이에서 조합의 묘미가 드러날 것이라는 기대도 공존한다. 두 키워드의 밸런스가 메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출시 후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4. 거수 메카닉 복귀, 11클래스 전원 전설 거수 보유

심해의 항해 확장팩에서 처음 등장해 큰 인기를 끌었던 거수(Colossal) 메카닉이 대격변에서 복귀한다. 이번에는 11개 클래스 모두가 각자의 전설 거수를 보유하는 파격적인 구성이다.

거수는 본체와 추가 부위가 함께 소환되는 대형 하수인으로, 보드 장악력이 뛰어나다. 전 클래스에 골고루 배분된 만큼, 각 클래스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고유한 거수 설계가 기대된다.

5. 데스윙 영웅 카드와 핸드 타겟팅 UI 혁신

대격변의 간판 카드는 10마나짜리 영웅 카드 '데스윙, 세계파괴자(Deathwing, Worldbreaker)'다. 데스윙 진영 6클래스가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장착 시 영웅이 데스윙으로 변신한다. 강력한 영웅 능력과 함께 갑옷을 부여받아 후반 게임의 판도를 뒤집을 수 있는 카드로 설계됐다.

또한 이번 확장팩에서는 핸드 타겟팅(Hand Targeting)이라는 신규 UI 메카닉이 도입된다. 상대 손패의 특정 카드를 직접 지목해 효과를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기존 무작위 핸드 파괴나 방해 효과와 차별화된다. 전략적 상호작용의 폭을 넓히는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6. 하스스톤 대격변 사전구매 번들과 무료 보상

사전구매 번들은 세 종류로 구성된다. 일반 번들($49.99)은 60팩과 전설 카드 2장을 포함하고, 메가 번들($79.99)은 100팩에 전설 카드, 영웅 스킨, 카드 뒷면 등 풍성한 보상을 제공한다. 시퀀스 번들($59.99)은 기존 확장팩 팩도 함께 제공하는 복합 구성이다.

무료 보상도 준비됐다. 로그인만 하면 전설 하수인 '전쟁군주 블랙혼'과 '에비시안'을 받을 수 있으며, 시그니처 등급의 '종말의 사자' 카드도 제공된다. 복귀 유저나 신규 유저 입장에서 진입 장벽을 낮추는 요소다.

7. 핵심세트 70장 교체, 메타 대격변 예고

딱정벌레의 해 시작과 함께 핵심세트에서 약 70장의 카드가 교체된다. 그림자 밟기, 난투 등 그동안 메타의 중심에 있던 카드들이 퇴장하면서, 사실상 게임 환경 자체가 크게 바뀌게 된다.

핵심세트 교체는 매년 하스스톤 메타를 리셋하는 가장 큰 변수다. 기존에 강력했던 덱이 핵심 카드를 잃으면서 약해지고, 새로운 조합이 부상할 수 있다. 대격변의 신규 키워드와 맞물려 완전히 새로운 메타가 형성될 전망이다.

마치며: 대격변이 하스스톤에 가져올 변화

하스스톤 대격변은 진영 구도, 신규 키워드 2종, 거수 복귀, 영웅 카드, 핵심세트 대규모 교체까지 하스스톤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의 확장팩이다. 특히 데스윙이 승리한 대체 타임라인이라는 설정은 원작 팬들에게 신선한 흥미를 제공한다.

예고 키워드에 대한 커뮤니티 기대감은 높은 편이며, 산산조각의 실전 성능에 대해서는 출시 후 평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2026년 3월 17일 출시까지 추가 카드 공개가 이어질 예정이므로, 두 키워드의 시너지와 거수 라인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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