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방주: 엔드필드, 출시 하루 만에 일본 매출 1위 등극…롱런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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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만 사전예약을 돌파한 명일방주: 엔드필드가 출시 첫날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역대급 최적화와 독특한 공장 시스템이 호평받는 가운데, 복잡한 가챠 구조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명일방주: 엔드필드가 2026년 1월 22일 PS5, PC, 모바일로 글로벌 동시 출시되었다. 출시 전 3,500만 명이라는 역대급 사전예약을 기록한 만큼, 시장의 기대는 최고조에 달해 있었다. 과연 결과는 어땠을까?

출시 하루 만에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하며 서브컬처 종주국에서 저력을 증명했다. 한국 3위, 대만 4위, 중국 5위까지, 주요 아시아 시장에서 모두 최상위권에 안착한 상태다. 메타크리틱 79점으로 평론가들의 반응도 준수하다.

역대급 최적화와 독특한 공장 시스템으로 호평을 받는 가운데, 복잡한 가챠 구조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엔드필드의 흥행 요인과 롱런 가능성을 짚어본다.

1. 글로벌 앱마켓 상위권 석권, 일본 매출 1위의 의미

명일방주: 엔드필드 게임 화면
명일방주: 엔드필드 게임 화면

모바일인덱스 실시간 매출 집계에 따르면, 1월 23일 오전 기준 엔드필드는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몬스터 스트라이크처럼 오랜 시간 상위권을 지킨 게임들을 꺾고 정상에 오른 것이다. 서브컬처 게임으로서는 대단한 성과다.

한국에서는 웹젠의 드래곤소드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매출 3위, 인기순위 1~2위를 오가고 있다. 대만 4위, 중국 5위, 미국 24위까지 주요 시장에서 고르게 선전 중이다. 특히 13억 인구의 중국 시장에서 5위권에 진입한 것은 향후 매출 규모에 긍정적인 신호다.

누적 다운로드 1억 건을 돌파한 명일방주 IP의 저력이 증명된 셈이다. 기존 모바일 중심 시리즈를 PC와 콘솔까지 확장한 첫 작품으로, 플랫폼 확장 전략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2. 역대급 최적화, 유저들이 인정한 기술력

엔드필드의 넓은 오픈월드 환경
엔드필드의 넓은 오픈월드 환경

엔드필드에 대한 유저 반응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최적화에 대한 찬사다. 커뮤니티 곳곳에서 '역대급 최적화'라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PC 버전은 오픈월드 탐험과 전투 모두에서 끊김 없는 부드러운 성능을 보여준다.

아트 디렉션도 뛰어나다. 차가운 기계 구조물과 자연 환경이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UI와 메뉴 디자인까지 일관된 미학을 유지해, 전체적인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다. Pocket Tactics는 리뷰에서 "아트 디렉션이 훌륭하다"고 언급했다.

캐릭터 디자인도 호평을 받는다. 하이퍼그리프는 노출보다 택티컬한 디자인을 강조했는데, 이것이 오히려 개성 있는 캐릭터군을 만들어냈다. 음성 연기와 OST 역시 훌륭하다는 의견이 많다.

3. 공장 시뮬 + 오픈월드, 독특한 조합의 차별화

엔드필드의 공장 자동화 시스템(AIC)
엔드필드의 공장 자동화 시스템(AIC)

엔드필드의 가장 독특한 특징은 공장 건설 시스템이다. 팩토리오나 새티스팩토리 같은 공장 시뮬레이션 요소를 액션 RPG에 접목했다. 단순히 기지를 꾸미는 수준이 아니라, 전기 공급망을 구축하고 컨베이어 벨트로 자원을 자동 처리하는 본격적인 자동화가 가능하다.

탐험 밀도도 높다. 맵 곳곳에 적, 수집물, 퍼즐, 비밀 구역이 빼곡히 배치되어 있다. IGN 리뷰어는 "목표를 향해 가다가도 자꾸 옆길로 새게 된다"고 표현했다. 특히 다른 플레이어가 설치한 집라인이나 구조물을 함께 사용할 수 있어, 협력하며 세계를 개척하는 느낌을 준다.

전투 시스템도 만족스럽다. 4인 파티를 실시간으로 전환하며 연계 스킬과 속성 반응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타격감이 좋고 시각적 피드백이 화려해, 적응 후에는 매우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한다.

4. 아쉬운 점, 복잡한 시스템과 가챠 논란

엔드필드의 캐릭터 가챠 화면
엔드필드의 캐릭터 가챠 화면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가장 많이 지적되는 것은 시스템의 과도한 복잡성이다. 튜토리얼이 수십 시간 플레이 후에도 계속 등장하고, 고유 명사가 난무해 단순한 시스템도 어렵게 느껴진다. Pocket Tactics 리뷰어도 "아이러니하게도 과도한 설명이 오히려 시스템을 복잡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가챠 시스템은 더 큰 논란거리다. 천장이 120회로 설정되어 있는데, 이 천장이 다음 배너로 이월되지 않는다. 원하는 캐릭터를 확정으로 얻으려면 120연차를 미리 모아둬야 한다는 뜻이다. 전작 명일방주의 혜자로운 가챠에 익숙했던 유저들 사이에서 실망의 목소리가 나온다.

스토리 초반 페이싱이 느리고 대사가 많다는 점도 지적된다. IGN은 "불행히도 대사가 너무 많은 도입부와 어색한 페이싱"이라고 언급했다. 시각적 노이즈가 많아 전투 중 혼란스럽다는 의견도 있다.

5. 롱런 가능성, 서브컬처 시장의 새 강자 될까

PS5로도 즐길 수 있는 엔드필드
PS5로도 즐길 수 있는 엔드필드

그렇다면 엔드필드의 롱런 가능성은 어떨까?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 첫째, 콘텐츠 양이 압도적이다. IGN, Pocket Tactics 등 해외 매체들도 "엄청나게 방대한 콘텐츠"를 공통으로 언급했다. 둘째, PC·콘솔·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으로 접근성이 넓다.

셋째,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명일방주 IP의 팬층이 탄탄하다. 공장 시뮬이라는 독특한 요소도 원신, 젠레스 존 제로 등 경쟁작과 차별화되는 포인트다. 이 요소가 잘 발전한다면 장기적인 경쟁력이 될 수 있다.

다만 가챠 구조에 대한 유저 불만이 지속된다면 과금 유저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 개발사 하이퍼그리프가 피드백을 수용해 시스템을 개선할지가 롱런의 관건이 될 것이다.

마치며: 빅웨이브의 시작점

명일방주: 엔드필드는 출시 첫날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역대급 최적화, 독특한 공장 시스템, 밀도 높은 오픈월드로 호평을 받았고, 일본 매출 1위 등극은 서브컬처 게임으로서의 잠재력을 증명했다.

복잡한 시스템과 가챠 구조라는 과제가 남아 있지만, 콘텐츠 양과 IP 파워를 고려하면 롱런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과연 2026년 상반기 서브컬처 시장을 휩쓸 빅웨이브가 될 수 있을까?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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